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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접점키보드란 무엇인가?  장점과 단점은?


요즘 기계식 키보드가 대세입니다. 저 역시도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대요. 최근 기계식키보드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가격의 하락을 들 수 가 있는데요. 아마 무접점키보드의가 궁금하여 이글을 보시는 분들의 대부분도 기계식키보드를 알아보다가 무접점키보드를 알게 되었고 무접점키보드가 무엇인지 궁긍해서 찾아들어오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이 되어집니다.


저도 키보드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기계식키보드보다 고가인 무접점키보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도대체 무엇이길래 기계식키보드보다 더 비싼지 궁금증이 들어 찾아보니 '키보드의 끝판왕'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니 얼마나 대단한 키보드이길래...


그래서 정말 '키보드의 끝판왕'인지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혹시 직접 사용해보신분들은 어떤지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직접 사용해보고 싶지만 이미 기계식키보드를 만족하며 사용중인지라 기회가 되면 사겠지만 지금은 지름신을 참는중입니다... 너무 비싸요...




무접점키보드 동작원리



무접점 키보드는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구동부는 러버돔과 스프링으로 구성돼 있기에 기계식 스위치처럼 키 신호를 보내기 위해 키 접점이 닿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키 밑에 있는 축전센서가 축전량의 변화를 측정해 키가 눌렸는지를 감지를 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아이폰이 나오기전에 네비게이션이나 PDA나 전자사전을 써보신분들은 아실텐데 그당시 터치스크린은 감압식이라고해서 지금처럼 손가락만 닿으면 입력이 되는게 아니라 힘을 좀 줘야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터치시 미인식률 꽤나 높았는대요. 그래서 터치잘되라고 터치펜도 필요가 했었죠.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쓰이는 터치스크린은 정전식입니다. 커패시터(축전센서)가 인체의 정정기를 감지해서 닿기만 해도 입력이 되는 것이지요. 예전 감압식에 비하면 터치오류도 많이 줄었고 힘도 덜들어서 문자보낼 때도 훨씬 편하게 보낼 수 있지요.


구조만 보면 보면 멤브레인이나 플런저 방식과도 비슷하지만, 위에서 예를든 정전식 터치스크린처럼 무접점키보드도 키를 살짝만 눌러도 입력 신호가 발생하여 타자시 구름타법(구름위를 걷듯이 키보드를 누르는 타법)을 쓰시는 분들이 많이 선호할 것 같습니다. 러버돔 재질도 고급이라 키감 차이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무접점키보드의 대표주자인 리얼포스 같은 경우는 키감이 초콜릿을 부러뜨리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하마터면 지를 뻔했던 앱코의 무접점키보드. 무접점키보드를 69000원에 체험할 수 있다니...이벤트를 해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였지만 평이 안 좋아서 결국 지름신은 없던 걸로...>


기계식 키보드 같은 경우에는 제조사별로 키감이 차이가 나긴하지만 아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청축, 갈축, 적축, 백축, 흑축 이렇게 축별로차이가 많이 나죠. 하지만 무접점키보드는 제조사별로 키감의 차이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접점 시장의 중심에는 '토프레'라는 방식이 있는데 이방식을 쓰는 헤븐, 리얼포스, 레오폴드 등의 회사들과 국내 저가 무접점 키보드의 대표주자인 '한성', '앱코'등이 사용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내 제품들 경우에는 멤브레인과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고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앱코의 기계식키보드가 발전한 것처럼 무접전키보드도 더 좋아지겠죠. 그래도 국내기업이고 노력하는 기업같아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무접점키보드의 장·단점


장점

1. 타자시 낮은 키압으로도 입력이 가능해서 피로도가 덜하다.

구름타법을 쓰시는 분들한테는 정말 좋을 것 같아요.


2. 저소음으로 사무실에서 눈치 보지 않아도 된다.

(기계식 청축이 좋으신 분들한테는 단점.  저도 청축이 좋아요.^^)


3. 키감이 멤브레인이나 플런저에 비해 좋다.

리얼포스 제품의 경우에는 초콜릿을 부러뜨리는 느낌!. 무접점 키보드의 키감은 기계식키보드에 비해서 제조사별로 차이가 크다고 합니다. 종합적인 의견으로는 멤브레인이 보통 뻣뻣하게 누를때마다 고무씹히는 지저분한 느낌과 키의 흔들림이 있는데 무접점은 부드럽게 눌리면서 구분감과 뒷맛이 깔끔합니다.

4. 희소성이 있다.


아직까지는 무접점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남들과 차별된 제품 사용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겐 제격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그냥 키보드로 보일지도...



단점

1. 비싸다.

보통 1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저렴하게 10만원 이하로도 나오는데 대체적인 평은 좋지 않네요. 무접점키보드 쓰시는 분들이 좋다고 하는 리얼포스는 20만원 이상을 주셔야합니다...


<리얼포스 무접점 키보드: LED도 없는 이런 키보드가 30만원 가까이 되다니... 나같은 LED성애자 한테는 너무 밋밋해 ㅠㅠ>


2. 가성비가 떨어진다.

비싸다와 동일한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비싸다와 가성비는 엄연히 다릅니다. 비싸도 제값을 하는 것이 있고 그냥 비싼 것을 쓴다는 자기만족감만 느껴지는 제품이 있는데 무접점키보드에 대한 대체적인 평들이 가격에 비해서 느껴지는 효용이 크지 않다는 겁니다. 물론 비싼 애플제품을 쓰는 것처럼 가격대비 효용으로 표현할 수 없는 감성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가성비로 모든걸 판단하면 안되겠지요.


3. 오타율이 높지 않을까??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추측입니다. 키압이 낮으면 일반적으로 너무 쉽게 눌러져서 오타율이 높거든요. 어디까지나 확실하지 않은 저의 추측...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무접점키보드는 아직 기계식키보드처럼 대중화되려면 조금 멀었고 IT블로그를 전문으로 운영하거나 새로운 제품에 민감한 얼리아답터, 혹은 구름타법을 쓰는 사용자가 아니라면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에 구매하자는 것입니다.

난 구름타법도 못하고 아직 만수르가 아니기에... 하....


무접점키보드란 무엇인가?  장점과 단점은?